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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14:49

등잔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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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Shot 2018-11-04 at 4.47.43 PM.png


- 행복은 소유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존재에서 오는 거란다… 우리가 이미 소유한 모든 것을 받아 들이고 감사하는 데서 행복은 오는 것이지…

-언젠가 죽어서 심판을 받는 날이 오면, 우리에게 던져질 물음은 오직 “당신은 얼마나 많이 사랑하며 살았는가?” 일 거라는 건 조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어. “얼마나 많은 것을 얻었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오히려 “얼마나 남에게 주었는가?” 라는 질문이 될꺼야. 겉으로 보이는 대단함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베푼것만 따지게 될꺼야…

*the Return of the young Prince 중에서….

ps. 살아가면서 거의 매일 하는 질문들중 하나가 바로 나는 행복한가 이다. 그러면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그러다 왜 나는? 이라는 질문과 함께 자신의 처지에 대해 실망의 늪으로 빠져 든다. 아마도, 내가 현재 남들처럼이라는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런건 아닐까? 왜 자신의 삶에 남을 집어 넣으려 하는가? 자신을 채우기도 벅찬데 말이다. 
언젠가 기차로 시카고에서 시애틀로 여행을 떠난적이 있다. 그때 책 두권을 가져 갔더랬다. 한 권은 탈무드였고 또다른 한권은 되돌아온 어린왕자 였다. 그러면서 이 두 문장이 나의 심장을 두드렸다. 과연, 난 행복한가라는 질문의 방향이 그동안 잘못되어 있었음을... 없어지는것을 향한 나의 갈구가 결국엔 답을 향한 방향을 잘못 제시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질문의 방향이 틀리니 맞는 답이 나올리가 없었다. 
당신이 찾는 행복이라는 단어는 결국엔 없어지고 소멸되어지는 물질에대한 소유욕인가? 아니면 그대의 삶을 따스하게 해주는 소소한 삶의 따스한 모습이며 당신의 본 모습인가? 행복은 등잔 일 수도 있다. 우리는 등잔을 보는게 아닌 등잔 밑을 그동안 찾았는지도 모른다.

작은나무

  • profile
    JasonJKim 2018.11.04 15:57
    느낌있는 사진과 의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profile
    stanley 2018.11.04 20:12
    뭔가 엄숙한 분위기가
    절간에 접시마다 영령들을 위로 하는
    촛불이 켜져 있는것 마냥 생각 되네요.
    잠깐 이나마 살아온 삶을 돌이켜 봄니다.
  • ?
    에이스 2018.11.04 20:25
    이미지 가 간결 하면서 차분해 지네요ㅛ.
    빛과 색감이 너무 조용해 숨죽이듯 ....
  • profile
    새벽안개 2018.11.04 23:43
    사진 감상이 아니라...
    저 사진속 촛불, 콧대를 보며 순간 다가오는 느낌을 몇자 적어 봅니다.


    신앙심 별로 안깊다는 표현까지도 못쓸것 같이 ...
    신앙인이라고 말하기에도 너무 부담스럽고 죄스러워하는 저인데도....
    아주 가끔씩은 작은 초에 불을 붙쳐 바로 저렇게 생긴 촛대위에 얹져 놓고 고개 조아릴때가 있습니다.
    어둡다기 보다는 캄캄함에 가까운 분위기속에서 촛불만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짧지도 길지고 않은 시간...
    멀리서 조심스레 조용히 걸어오는 그 누구의 발자욱 소리에도 저 촛불이 흔들리는것 같이 느껴질때...
    제법 넓은 공간 저 멀리 구석자리에서 어느 누군가가 흐느끼는 작은 소리를 들릴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었던가...?
    무엇인가 때문에 그 자리에 왔고 한참동안 내 마음속 여러가지 생각들로 헷갈림이 오고 가고 했던 시간...
    작은 초가 절반도 타기전에 자리를 나와서는 ...
    무얼 생각하고 있었는지 조차 기억에 없는 나를 돌이켜보며 그런 나를 탓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분명 "행복" 이란것에 대해서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그렇다고 후회와 반성과 용서만을 생각했던것도 아닌것 같은데...
    다음에 올땐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밝고 환한 마음을 기지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것도 아니었는데...
    번잡했던 마음이 조금은 고요해짐을 느끼고 평온을 찾아 나올때마다 어둠속에서 하늘 거리는 가냘픈 하지만 빛나는 불꽃을 기억에 담곤 합니다.
  • profile
    밤의추억/쭌 2018.11.05 05:41
    작은나무님은 철학가 같으셔요.
    사진 작풍에서도 섬세함과 감수성이 묻어나시지만 글도 마음을 후펴 파게 잘 쓰시네요.
    사진과 글에서 모두 감성충만하고 갑니다.
  • profile
    작은나무 2018.11.05 11:56
    제 글을 통해 잠시 생각할 여유가 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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