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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21:09

웃음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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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장비 Nikon Df
EXIF 정보 f/2.8, ISO 100, 1/125 sec, 24-70mm( at 70mm)
주제 인물
Screen Shot 2018-12-28 at 10.39.58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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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Pokot, Kenya, 2016

alittletree


West Potkot, Kenya 에서도 아프리카 중부에 가장 가까운 사막지역이 펼쳐진 곳이다.  아이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물을 찾아 나선다.  난 그들의 뒤를 졸졸 쫒아 다녔다.  아이들은 그런 나를 상관 조차 하지 않은 체, 오직 마실 수 있는 물을 찾기에 급했다.  그러다 조그마한 웅덩이라도 발견하면 코부터 물에 뭍는다.  그리고는 오래된 노란색 식용유통에다 물을 담는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살갖에 스쳐도 위험하다는 그런 물을... 

이 아이도 그들 그룹에 있던 아이들 중 한명 이었다.  그런데, 나를 참 관심있게 쳐다보는 걸 느겼다.  비록, 처음본 아시아인이기에 더 신기했을 수도...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쳤고 난 그 눈이 아름다워 셔터를 누르기 시작 했다.  물론, 카피도 손에 쥐어 줬고, 아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물건인냥 마냥 신기해 하며 좋아라 했다.  그러면서 난 잠시 생각에 잠기웠다.  무엇이 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픔다운 눈과 웃음이 존재할까 라는....

정말 가진것이라고는 몸에 걸친 옷 한벌과 밤에 야생 동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집... 그게 다인데... 이 아이들에게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그 흔한 TV도, 장난감도... 그리고 깨끗한 물도... 그런데, 그 썩은 물이 고인 웅덩이에 이 아이들은 행복해 했고, 사진 한장을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겼다.  그러다, 소위 말하는 문명국의 아이들이 생각이 났다.  왜 난 내가 사는 곳에 아이들로 부터는 이런 눈과 웃음이 담긴 얼굴을 담을 수 없었을까 라는 질문과 함께....

어쩌면 우리가 사는데엔 무언가가 그리 많이 필요 하지 않아도 되는듯 하다.  케냐 생활 3개월 동안 느낀건,  거기에 있던 나도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았음에도 내가 살아온 날들중 가장 행복했떤 시간이었던것 같으니까....

혹, 당신은 오늘도 무엇인가에 고민을 하신적 있으십니까?  혹 그것이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하며 마실 물을 찾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고민이었습니까?

어쩌면, 우리가 하는 고민들... 그 고민들의 무게때문에 우리의 눈과 입이 웃는 법을 잃은 것은 아닐까?  너무 필요 없는 고민이 내 삶의 등에 더 얹혀져서 말이다.... 


작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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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로렌 2018.12.29 09:43
    f 2.8 의 효과가 여기선 더 잘 적용이되는것 같습니다.
    소년의 눈빛 한쪽으로의 강조가, 참 신비하고 영롱한 그러나 어떤 스토리가 담겨있는듯한 . .
    저도 새해부턴 하나씩 하나씩 줄여가며 내려놓는 삶을 더욱 추구하려합니다(사진 장비들도 포함^^).
    우리는 불필요한 것들에 너무 얽매여 사는것 같아요.
    007 가방 하나에, 그리고 단렌즈의 작은바디 하나만 들고 남은 여정을 묵묵히 걸어갔으면 합니다.
  • ?
    에이스 2018.12.29 18:32
    에~고 ~ 그러면 카메라,렌즈, 맹그는 회사들 망합니더..
    우짜든지 소비가 일어나야 갱제가 삽니더...ㅋㅋ
  • ?
    에이스 2018.12.29 18:29
    순수 함이 앞서는 작품 이네요..^^
  • profile
    JasonJKim 2018.12.29 19:23
    살며시 느껴지는 웃음이 좋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profile
    철판 2018.12.29 22:21
    세상 어디에든지 힘들고 어려울 지라도 아이들의 이쁜 미소는
    다 같이 순진하고 사랑스런 아이들 입니다.
  • profile
    노뭘레인 2019.01.03 21:50
    손위에 앉은 파리 한마리 ...그리고 소년의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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